뉴욕은 단순한 도시를 넘어 전 세계 예술과 디자인의 중심지입니다. Pratt Institute(프랫)과 Parsons School of Design(파슨스)는 그 이상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예술대학입니다. 두 학교는 공통적으로 높은 수준의 창의성과 전문성을 요구하지만 포트폴리오의 방향, 평가 기준, 교수진의 시각, 전공 특성은 매우 다릅니다. 같은 작품도 Pratt에선 실무적 접근으로 환영받지만, Parsons에선 감각 부족으로 평가될 수 있고 그 반대도 존재합니다. 따라서 본문에서는 두 학교의 대학원 포트폴리오 입시를 심층 비교하여, 유학생들이 나에게 맞는 전략을 정확히 설계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1. 두 학교의 교육 철학과 평가 관점 차이
항목 | Pratt Institute | Parsons School of Design |
교육 철학 | ‘디자인은 문제 해결’ – 실무 중심 | ‘디자인은 자기표현’ – 감각 중심 |
교수진 스타일 | 구조적 사고, 실용성 강조 | 실험적 감각, 미디어 다양성 강조 |
중점 평가 기준 | 리서치-프로세스-솔루션 중심 | 콘셉트-감각-시각적 표현 중심 |
졸업 후 진로 | UX디자인, 건축, 도시계획 등 실무 진출 | 패션, 예술감독, 뉴미디어 등 창의직군 |
프랫은 ‘문제 해결 과정’을 중점적으로 보며,
파슨스는 ‘표현의 감각과 실험정신’을 본다는 점이 근본 차이입니다.
교수진의 시선은 이러한 교육 철학을 반영하고 있으며, 포트폴리오 평가에서도 그대로 이어집니다.
2. 포트폴리오 기본 구성 비교 (2025년 기준)
항목 | Pratt | Parsons |
작품 수 | 10~20개 | 8~15개 |
제출 플랫폼 | SlideRoom | SlideRoom (웹사이트 추가 허용) |
형식 | PDF, JPG, MP4, 링크 가능 | PDF 외 웹 기반 포맷, 영상 중심도 가능 |
작품 설명 | 필수 (제목, 사용 툴, 의도, 리서치 포함) | 권장 (감성 기반 설명 가능) |
필수 포함 요소 | 문제 정의 → 사용자 리서치 → 프로세스 → 결과 | 콘셉트 보드 → 비주얼 실험 → 감성 메시지 |
Pratt은 설명력과 구조를 중시하며, 실제로 작업마다 글을 읽는 교수진이 많습니다.
반면 Parsons는 비주얼 중심의 스토리텔링을 우선하며, 짧은 키워드 혹은 영상 설명만으로도 충분한 평가가 가능합니다.
3. 전공별 포트폴리오 스타일 차이
✅ UX/UI Design
비교 항목 | Pratt | Parsons |
중점 요소 | 사용자 경험 중심, 논리적 흐름 | 감각적 UI, 시각 언어 실험 |
강점 예시 | 인터뷰 → 페르소나 → 와이어프레임 → 결과 | 비주얼 위주 레이아웃, 색상 조합 실험 |
툴 사용 | Figma, Adobe XD, Miro 강조 | Photoshop, Illustrator 중심 비주얼 실험 |
TIP:
- Pratt은 앱의 목적성과 구조적 기능 흐름을 보고,
- Parsons는 그 앱이 얼마나 감각적으로 구성되었는지를 봅니다.
✅ 산업디자인 / 제품디자인 Parsons
비교 항목 | Pratt | Parsons |
방향성 | 실용성과 제작 가능성 중심 | 콘셉트 실험, 미적 조형 중심 |
평가 기준 | 문제 해결력, 기능성 | 조형 언어, 예술적 오브제 접근 |
선호 프로젝트 | 지속가능한 생활 제품, UX 기반 가전 | 의미 중심 설치물, 감정 기반 오브제 |
예시:
- Pratt 지원자는 실제 프로토타입의 기능과 재료를 상세히 설명
- Parsons 지원자는 형태 실험과 내러티브 중심의 제품 컨셉을 시각화
✅ Communication Design
비교 항목 | Pratt | Parsons |
핵심 전략 | 메시지 전달력, 사회적 목적 | 감각적 시각 언어, 표현 실험 |
선호 프로젝트 | NGO 포스터, 캠페인 브랜딩 | 타이포 실험, 문화 메시지 중심 비주얼 |
Pratt은 논리성과 구조적인 문제 해결을,
Parsons는 실험성과 독창적 조형 감각을 강조합니다.
✅ Fashion Design
비교 항목 | Pratt | Parsons |
작업 방향 | 소재 분석, 기능성 의상, 착용자 중심 | 콘셉트 중심 스타일링, 예술적 감각 |
포트폴리오 구성 | 제작 과정 중심 (패턴, 소재, 기술) | 룩북, 드로잉, 촬영 이미지 중심 |
Pratt은 기능성과 환경적 지속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Parsons는 예술감독형 감각, 미디어 활용 능력을 중시합니다.
✅ Fine Arts (순수미술)
비교 항목 | Pratt | Parsons |
작업 성향 | 비평적 주제 탐구, 사회 연계 | 정체성, 감정 기반 실험 표현 |
선호 매체 | 회화, 조각, 인터랙티브 설치 | 혼합미디어, 사운드, 퍼포먼스 등 |
Fine Art 포트폴리오의 경우 Parsons는 ‘무엇을’보다 ‘어떻게’ 표현했는가를 보고,
Pratt은 ‘왜 이 주제를 선택했는가’, 어떤 사회성과 연결되는가를 평가합니다.
4. 툴, 실전 포맷 , 면접 전략 비교
비교 항목 | Pratt | Parsons |
툴 | Figma, Rhino, Revit, InDesign 등 실무 툴 강조 | Photoshop, Illustrator, After Effects 중심 |
포맷 전략 | PDF + 설명 필수, 정돈된 구성 | 감각적 이미지 중심, 웹 기반 포트폴리오 권장 |
면접 연결 | 포트폴리오 발표 + 문제해결 능력 중심 | 작업 철학 설명 + 감각적 내러티브 중심 |
▶ Pratt 면접 질문 예:
- “이 프로젝트에서 발견한 가장 큰 문제는?”
- “어떤 사용자를 타깃으로 설정했나요?”
▶ Parsons 면접 질문 예:
- “이 프로젝트가 당신의 감성을 어떻게 표현하나요?”
- “왜 이런 시각 언어를 선택했나요?”
5. 실제 합격자 사례 요약
이름 (가명) | 지원 전공 | 학교 | 전략 |
김지현 | MFA Communication Design | Pratt | 사용자 중심 브랜딩 포트폴리오 + 캠페인 구성 강조 |
이민호 | MFA Fashion Design | Parsons | 콘셉트 기반 룩북 구성 + 타이포&영상 혼합 포맷 |
박소영 | UX Design | Pratt | 리서치→프로토타입→사용자 피드백까지 완결 |
정다현 | Fine Art | Parsons | 퍼포먼스 영상 + 에세이 기반 철학 설명 포함 |
결론: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무엇이며, 어디에 더 어울리는가?
프랫과 파슨스는 같은 예술대학이지만, '디자인을 바라보는 관점'이 전혀 다르며, 이 차이는 곧 포트폴리오 전략의 핵심이 됩니다.
- Pratt은 “이 디자인은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가?”
- Parsons는 “이 디자인은 어떤 감각을 전달하는가?”
지금부터 준비해야 할 것은 작품 자체보다 그것을 말하는 방식, 구성하는 흐름, 보여주는 언어입니다.
두 학교 중 나의 표현이 더 어울리는 곳을 선택하고, 그 언어로 포트폴리오를 바꾸는 것, 그것이 유학 합격 전략의 본질입니다.